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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통제 대신 ‘스스로 폰 내려놓기’… 경기교육청 ‘폰프리 100일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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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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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률적 금지 탈피…학생자치회 주도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 프로젝트
스마트폰 대신 독서·예술·체육(RAS) 채워…우수자 100명 해외 탐방 특전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과의존을 예방하고 일상의 주도권을 스스로 되찾도록 돕는 ‘폰 프리(Phone-Free) 100일의 기적’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스스로 자기조절 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100일간의 대장정이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학교 차원의 일률적 수거나 강제 제한 등 기존의 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자치회가 이끌고 교육공동체가 함께 실천하는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 형태로 진행된다.

 

AI가 생성한 아이들의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 실천.
AI가 생성한 아이들의 자율적 ‘디지털 디톡스’ 실천.

 

각 학교 학생자치회는 사전 토론과 설문조사를 거쳐 스마트폰 과몰입에 따른 수면 부족, 대화 단절, 학습 집중력 저하 문제를 공론화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실천 수칙을 마련했다.

 

참여 학생들은 오는 12월 초까지 100일간 스스로 정한 다짐을 바탕으로 매일 스마트폰 사용 습관과 변화 과정을 기록하며 자기조절 능력을 기른다.

 

스마트폰을 내려놓은 빈자리는 도교육청의 독서·예술·스포츠(RAS) 프로그램이 채운다. 학생들이 다양한 예체능·독서 활동으로 건강한 일상을 채워나가도록 유도한다.

 

그동안 교육계 안팎에선 스마트폰 과의존과 집중력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금지와 허용의 이분법적 틀을 넘어 학생 스스로 조절 능력과 연결해 접근하는 시도는 쉽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100일간의 실천과 성찰이 담긴 포트폴리오를 종합 평가해 우수 학생 1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겨울방학 중 해외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국외 탐방 기회가 특전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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