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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매듭져야”…아시안게임 코앞인데 올림픽공원 봉쇄 석 달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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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 인턴기자 I.me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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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장비 반출 차질 생기나…9개 종목 단체 석 달째 사무실 못 써
입시철 앞두고 체육계 수험생 경기 실적 증명서 발급도 우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둘러싼 봉쇄 시위가 석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아시안게임 개막이 눈앞에 온 만큼 이제는 선수단 장비 반출과 수험생 증명서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지난 7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입구 앞을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뉴스1

 

이 위원장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6·3 지방선거 이후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이 개표소로 사용했던 올림픽공원 경기장 일대를 석 달째 점거하고 있다”며 “아시안 게임 개막을 앞두고 국가대표 장비를 제때에 반출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다가올 입시철에는 체육 진학 수험생들의 경기 실적 증명서 발급까지 막힐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림픽공원 봉쇄 시위는 6·3 지방선거 당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지난 6월 5일부터 시작됐다.

 

이 위원장은 “경기장에 입주한 아홉 개의 종목 단체 직원들이 6월 초부터 석 달째 사무실을 쓰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가대표 선수와 수험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오는 19일 2026 아시안게임은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열릴 예정이다. 개막까지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보관된 장비 등이 제때 반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6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펜싱 국가대표팀도 핸드볼경기장 사무실에 보관돼 있던 개인 장비를 가져오지 못한 채 출국해야 했다. 대한펜싱협회를 비롯해 대한체육회 산하 9개 종목 단체의 사무실이 핸드볼경기장 내부에 있어 봉쇄 시위가 시작된 이후 여러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 문제는) 여야가 입장이 다를 수 없다는 생각”이라면서 “점거와 무관한 아시안 게임 출전 장비와 행정자료 PC 반출, 증명서의 발급 업무 정상화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부처도 위원님들도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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