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일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퇴를 두고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도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와 특검을 촉구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김 실장의 사퇴에 대해 “국민에게 쫓겨난 것”이라며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김용범의 작품이었다. 증시는 도박판이 되고, 국민의 통장은 털리고, 증권사들만 돈을 벌었다”며 “그런데 다른 사람도 아닌 김용범의 아들이 증권사에서 일한다. 이찬진 금융위원장의 아들도 같은 증권사에 있다. 이야말로 명백한 수사 대상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용범은 꼬리, 몸통은 이재명 대통령일 것”이라며 “꼬리를 자른다고 몸통이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 피해가 54조원에 달한다. 특검이라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국민과 야당이 경질을 요구해온 만큼, 이를 수용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며 “단순히 보여주기식 인적 교체에 그쳐서는 안 되고 실질적인 정책 기조의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2차 개각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다급하게 또 연막탄을 던진 것 아닌가”라며 “개각 실패를 벌써 자인한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레버리지 ETF를 둘러싼 의혹에 대한 특검 등 진상 규명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실장이 주도해 도입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시점에 대해 “이미 다 작성했고, 언제 내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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