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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노무현 평전’ 출간에 “당신이 남긴 뜻 다시 새긴다” [청와대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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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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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하루는 곧 국정의 흐름이다. 한마디 발언과 하나의 일정, 작은 결정 하나에도 정부가 향하는 방향이 담긴다. ‘청와대 24시’는 대통령의 말과 대통령실의 움직임을 하루 단위로 정리해 독자들에게 전한다. 하루 동안 있었던 주요 발언과 정책, 현장의 분위기를 핵심만 간결하게 담았다. 오늘의 국정을 가장 빠르고 쉽게 읽는 기록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공식 일정 없는 하루를 보냈다. 다만 이날 서울 종로구 노무현재단에서 열린 ‘노무현 평전’ 출간기념회에 축사를 보냈다. 축사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 2027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예산 언박싱 2027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읽는 일은 그가 남긴 생각과 꿈을 다시 만나는 일이기도 하다”며 “이 평전을 펼치며 저 역시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걸어오신 길과 당신께서 남긴 뜻을 다시 새기게 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책 사진도 함께 올렸다. 

 

이 대통령은 “대부분의 기억은 시간과 함께 흐려진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기억도 있다”며 “제게는 노무현이라는 세 글자가 그렇다”고 했다. 이어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대통령님의 부재는 여전히 익숙하지 않다”며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그분이 걸어온 길을 바라보았고, 이제 그 길 위에 서고 보니 활자마다 묻어있는 당신의 고뇌와 고독, 결단의 무게가 예전과는 사뭇 다른 울림과 무게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캐치프레이즈인 ‘사람 사는 세상’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께서 평생 품었던 그 꿈은 여전히 우리에게 현재진행형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노무현을 기억하는 것은 과거를 추억하는 데 머무는 일이 아니라, 당신께서 던졌던 질문을 오늘의 현실에서 다시 마주하고 우리 시대의 답을 찾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원칙은 지키되 현실에 발을 딛고, 좋은 뜻과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답을 찾아야 한다”며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갈 때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에도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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