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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약후강' 코스피, 상승 전환해 6,800대 마감…코스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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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기관 '팔자'…기타법인은 9일째 '사자'
삼전·닉스 상승 전환…'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은 7%대 급락

미국 금리 인상 우려에 개장 직후 급락하던 코스피가 31일 장중 상승 전환, 6,800대를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14포인트(0.46%) 오른 6,820.02에 장을 마쳤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5.30포인트(2.58%) 하락한 6,613.58로 출발해 한때 6,547.76(-3.55%)까지 낙폭을 키웠으나 장중 낙폭을 줄였다. 이후 등락하다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368.6원을 나타냈다. 장중에는 한때 13개월 만에 1,360원대로 하락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이 1천43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도 각각 6천402억원, 7천93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반면 기타법인은 1조5천77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타법인은 삼성전자[005930]의 임직원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과 SK하이닉스[000660]의 자사주 소각을 위한 매입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천24억원, 134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70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일제히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는 장 초반까지만 해도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주 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렸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25%, 0.52% 하락했다.

 

미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자,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이에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1.8bp(1bp=0.01%포인트) 오른 4.348%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기술주 투자심리도 위축되면서 엔비디아(-4.57%)가 급락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3.47%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이에 개장 직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낙폭을 확대, 단숨에 6,500선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장중 '기타법인'의 매수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 낙폭은 점점 축소됐고,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장 직후 100억원 수준이었던 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오후 들어 1조원대로 대폭 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기타법인 순매수가 반도체 '투톱'의 하방을 지지한 가운데 대형 반도체주가 장중 낙폭을 회복하면서 국내 증시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장 초반 하락하던 삼성전자[005930](1.17%), SK하이닉스(1.27%)가 장중 상승세로 전환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아울러 SK스퀘어[402340](0.88%), 삼성전기[009150](2.60%), LG에너지솔루션[373220](2.16%) 등도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032830](-1.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4.75%), 두산에너빌리티[034020](-6.46%) 등은 내렸다.

 

최대 주주인 영풍·MBK파트너스 컨소시엄과 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010130](-7.13%)도 급락했다.

 

다만 이날 반등장에도 증시 전반으로 온기가 번지지 못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489개로 상승 종목(366개)보다 많았다. 54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22%), 화학(1.09%), 유통(0.50%) 등이 올랐으며 건설(-3.85%), 보험(-2.28%), 증권(-1.66%) 등은 내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12포인트(0.49%) 내린 834.29에 장을 마치며 지난 26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6.74포인트(2.00%) 내린 821.67로 출발해 한때 805.14(-3.97%)까지 밀렸으나 장중 낙폭을 줄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억원, 2천14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2천53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3.91%), 리노공업[058470](-0.30%), HLB[028300](-1.11%), 파마리서치[214450](-7.69%), 펩트론[087010](-4.78%) 등이 내렸다.

 

에코프로[086520](1.22%), 에코프로비엠[247540](2.20%) 등 이차전지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99%), 원익IPS[240810](0.36%), 심텍[222800](5.29%)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26조6천590억원, 5조3천3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0조681억원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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