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9월 중순께 정상부 20% 이상 물들 전망”
국내에서 단풍이 가장 먼저 시작되는 대표적인 산악지역인 설악산 대청봉 일대에서 올해 가을 단풍이 관측됐다.
다만 일부 나뭇잎이 물들기 시작한 수준으로, 기상청이 정한 공식적인 ‘첫 단풍’ 기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해발 1708m인 대청봉 일대에서 최근 단풍이 관측됐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대청봉 일대 평균기온이 약 16도를 기록하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일부 나뭇잎이 노란색과 붉은색으로 변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재 단풍은 산 전체로 확산된 단계는 아니다. 기상청은 산 전체의 약 20%가량이 물든 시점을 ‘첫 단풍’, 80% 이상 물든 시점을 ‘단풍 절정’으로 판단한다.
이에 따라 현재 설악산의 단풍은 기상청 기준의 공식적인 첫 단풍에는 아직 해당하지 않는다.
설악산 첫 단풍의 평년값은 9월 28일이며 지난해에는 10월 2일 시작됐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9월 중순께 정상부의 20% 이상이 오색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단풍이 정상부에서 산 아래쪽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권기현 설악산국립공원 대청분소장은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단풍이 관찰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기온이 지속해서 낮아지면 설악산 전역에서 더욱 뚜렷하고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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