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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억 싹쓸이! ‘쩐의전쟁’ 독식한 셰플러… ‘황제’ 우즈 제치고 26년 만 ‘상금킹’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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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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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이어 페덱스컵 PO 최종전도 우승
우승 상금 1000만달러 가져가
‘황제’ 우즈 제치고 26년만 ‘상금킹’ 등극
PO 전후 상금·보너스만 647억 벌어들여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 AFP연합뉴스

예상대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계랭킹 1위이자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가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상금과 보너스를 거의 독식해 최후의 승자가 됐다. 그가 페덱스컵 랭킹과 PO 성적으로 벌어들인 상금과 보너스만 무려 4702만달러(약 647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를 제치고 역대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3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O 최종 3차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4000만달러)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최종 합계 16언더파 264타를 적어낸 셰플러는 빅토르 호블란(29·노르웨이)을 세 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라 시즌 3승과 통산 2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보탠 셰플러는 개인 통산 상금 1억3039만661달러를 기록, 우즈가 26년 동안 지킨 상금 1위(1억2099만9166달러)를 갈아 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선 2024년에 이어 2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스코티 셰플러. 로이터·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 로이터·연합뉴스

셰플러는 경기 뒤 “올 시즌을 돌아보면 힘든 상황이 많았다. 이 순간을 가족과 함께해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올 시즌 아내, 두 아이와 함께 투어를 다니고 있는데,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한밤중에 아기 침대를 설치하고, 에어컨을 손보는 등 사소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 많지만 정말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셰플러는 PO 전후로 벌어들인 상금과 보너스는 엄청나다. PGA 투어는 정규 대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이 끝난 뒤 1~10위까지 보너스 2000만달러를 차등 지급했는데 1위 셰플러가 이중 1000만달러를 가졌다. 또 PO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우승 상금 360만달러, 2차전 BMW 챔피언십 12위 상금 42만6000달러를 챙겼다. 2차전 종료 후에도 1위를 지켜 보너스 1억달러 중 2300만달러(연금 100만달러 포함)를 가져갔다. 여기에 최종 3차전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더해 셰플러는 올해 페덱스컵 랭킹과 PO 성적으로 벌어들인 돈은 4702만달러(약 647억원)에 달한다.

 

호블란에 3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셰플러는 전반홀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고 후반홀에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3개를 더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호블란은 버디 1개와 보기 3개로 두 타를 잃으면서 우승 상금 1000만달러를 눈앞에서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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