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미래산업 육성 의지
제주도가 민선 9기 기후·경제 정책을 이끌 초대 기후경제부지사에 이창흠(58)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임명했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기후경제부지사 임명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을 신산업 육성과 도민 소득·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제주형 기후경제’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제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환경부에서 주요 보직을 거친 정책 기획 전문가다.
제주 출신 최고위 공직자로 재직하면서 제주의 주요 환경 현안 해결과 기후·환경 정책 추진에도 힘을 보탰다고 도는 설명했다.
앞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 부지사의 전문성과 정책 추진 역량 등을 검토해 ‘적합’ 의견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부지사는 “제주가 가진 청정에너지와 환경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지사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감축을 새로운 산업과 성장동력, 일자리와 도민 소득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제주의 바람과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재생에너지 이익이 지역과 주민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AI)과 미래산업을 제주의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기 위해 에너지·우주·바이오 등 제주가 강점을 가진 분야를 육성하고 4대 과학기술원과 제주가 함께하는 연합캠퍼스를 기반으로 연구·인재·창업·기업이 연결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남원읍 출신인 이 후보자는 환경부 장관 비서관과 정책기획관, 원주지방환경청장, 기후탄소정책실장,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 등을 지냈다.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부 1급에 오른 환경 분야 전문가로, 환경자원순환센터와 상하수도 시설 확충, 천미천 국가하천 승격 지원, 탄소중립 선도도시 선정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제주 주요 환경정책 추진에도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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