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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새 일자리 역대 최소… 월급도 모든 연령서 유일 감소 [경제 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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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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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근로소득 모두 ‘직격탄’ 맞아

2030세대 청년층의 임금근로 신규 일자리가 역대 가장 작은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반도체를 제외한 제조업 부진, 기업들의 수시·경력직 선호 현상에 20대가 직격탄을 맞는 모습이다.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취업지원센터. 뉴시스
서울 시내 한 대학교 취업지원센터. 뉴시스

3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0대 이하와 30대의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 채용 일자리는 236만3000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만3000개 감소했다. 1분기 기준 2023년부터 4년 연속 감소해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았다. 신규 채용 일자리는 기존 근로자의 퇴직과 이직으로 생긴 빈자리를 채우는 ‘대체일자리’와 기업 신설·사업 확장 등으로 새롭게 생긴 일자리를 합한 개념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신규 채용 일자리가 134만3000개로 지난해보다 2만6000개 줄었다.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다. 제조업 신규 채용 일자리가 2만4000개 줄어 전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인구 감소라는 인구구조적 요인에 더해 반도체 외 다른 제조업 부진,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30대 신규 채용 일자리도 지난해보다 3000개 정도 증가한 102만개로 제자리걸음했다. 2년 연속 이어졌던 감소 흐름은 일단 멈췄지만, 30대 신규 채용 역시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20·30대 근로소득도 불안정한 상황이다. 올해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9세 이하인 근로자 가구의 명목 기준 근로소득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0.3% 줄었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뒷걸음질했다. 올해 1분기(-1.0%)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소비자물가가 작년 동기 대비 2.1%, 3.0% 올랐음에도 임금이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고용시장 위축으로 기업의 협상력이 강화하면서 젊은 층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 7월 19만1000명 줄며 45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 고용률은 44.2%로 1.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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