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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이전…충북 유치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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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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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서 유치 염원 ‘후끈’…주민 자발적 움직임 확산
도, 국가대표선수촌·청주공항 연계 등 맞춤형 전략
대청·충주댐 희생 지역…시장형 공기업 배치 촉구

수도권 중앙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앞두고 충북에서는 유치 열기가 뜨겁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신협 노래교실 참여자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 염원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신협 노래교실 참여자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 염원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진천군은 광혜원면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주민들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연계라는 지역적 강점을 주장한다.

 

광혜원면 곳곳에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전을 희망하는 현수막이 걸리고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손팻말을 들고 유치 결의를 다지고 있다. 행정기관이나 특정 단체 주도가 아닌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공감대를 넓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주민들은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중요한 기회”라며 “염원이 정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전달되길 기원한다”고 입을 모았다.

 

충북도는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연구용역을 통해 40개 유치 대상기관을 발굴하고 맞춤형 유치논리와 세부 전략을 세웠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 식수 공급과 환경보전을 위해 희생한 충북에 시장형 공기업과 대형공공기관 우선 배치를 지속해서 건의해 오고 있다. 또 대상기관과 노동조합을 방문해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범도민협의회 차원의 결의대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의 염원을 담아낸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실버축구동호회 회원들이 지역 내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실버축구동호회 회원들이 지역 내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진천군 제공

도는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기관인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았다. 기존 기반과 연계해 산업클러스터(집적지) 구축이 가능하고 1차 이전 공공기관과 상승효과를 낼 수 있을지도 선정 기준이다.

 

우선 수도권 집중 항공 수요 분산 핵심 역할 수행과 행정수도 관문 공항인 청주국제공항과 연계한 한국공항공사, 대청댐과 충주댐 등 환경자원과 연계한 한국환경공단, 광혜원 주민들의 염원인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있다.

 

여기에 충북의 전략사업과 연계할 수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전국 유일의 지방은행이 없는 충북의 금융기반을 보완할 중소기업은행 등이 꼽힌다. 연구기관과 연구관리기관, 시험인증기관 집적화로 발전 잠재력이 있는 충북혁신도시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도 중점 유치 대상에 포함했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 광혜원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원들이 국민체육진흥공단 유치를 기원하고 있다. 진천군 제공

도내에서는 11개 공공기관이 충북혁신도시에 정착했다. 한국행정학보 ‘공공기관 지방 이전의 지역경제 효과 분석’ 자료를 보면 2019년 공공기관 1차 이전을 마친 혁신도시 1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 이전으로 지역내총생산(GRDP)이 유의하게 증가한 지역은 충북 단 한 곳이었다. 지방세 측면에서는 부산·울산·충북혁신도시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준 것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기존 이전기관이 연구와 교육, 공공서비스 기관 중심으로 지역경제를 견인할 대형 공공기관이 부족해 혁신도시 성장 효과가 인근으로 확산하지 못한 점은 한계”라며 “국가중추시설 연계, 지역 전략사업을 강화, 1차 이전기관 연계, 지방은행 부재 극복 등 ‘5+2’ 전략을 중심으로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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