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CIA국장 극비 방러… 우크라전·북미회담 논의 촉각

입력 : 수정 :
워싱턴=홍주형 특파원 jhh@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구글 선호 매체 등록
크레믈궁, 러 정보기관 접촉 인정
“긍정적 현상… 푸틴과는 안 만나”
트럼프 메시지 전달 여부 주목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문제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관심을 표하고 있는 북한 문제가 논의됐을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레믈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랫클리프 국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해 자국 정보기관과 만났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히면서도 “크레믈궁과는 아무 접촉이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방문 자체가 “긍정적인 현상이고 과정”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언급했다”고 전했다.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극비리에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 매체들이 보도했다. AP연합뉴스
존 랫클리프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극비리에 러시아를 방문했다고 25일(현지시간) 미 매체들이 보도했다. AP연합뉴스

전날 CBS방송 등은 랫클리프 국장이 지난 23일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 기지를 출발해 라트비아 수도 리가에 들른 뒤 모스크바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랫클리프 국장의 첫 러시아 방문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랫클리프 국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대이란 경제 제재 정책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모스크바 소재 싱크탱크인 래버러토리 인텔리전스 익스프레스의 루스탐 추랴코프 사무국장은 “러시아와 미국 사이에는 많은 문제가 쌓여 있다. 우크라이나만이 아니라 중남미, 이란, 중국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재개 문제가 논의됐을지도 주목된다.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을 거치며 북한과 러시아 간 관계가 크게 격상되고 김 위원장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에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정보당국 채널을 가동한 바 있다.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이 국무장관 내정자 신분으로 2018년 3월 말 평양을 찾아 김 위원장을 만났고, 같은 해 6월 싱가포르에서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렸다.


오피니언

포토

'러블리즈' 류수정, 힙합요정으로 컴백
  • '러블리즈' 류수정, 힙합요정으로 컴백
  • 나나, 시스루 파격 의상으로 볼륨 몸매 과시…매혹 눈빛
  • 송혜교, 도시적인 분위기
  • 정려원, 소녀 같은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