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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가야지” 선창한 배재고 학생 2명, 야구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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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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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 중단 의사 전달

광주제일고와 경기 중 5·18 조롱 응원 구호를 외친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 2명이 야구 선수 생활을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달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왼쪽)가 광주일고 야구부 선수에게 사과문을 전달한 뒤 인사하고 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지난달 6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광주제일고등학교 강당에서 배재고 야구부 선수(왼쪽)가 광주일고 야구부 선수에게 사과문을 전달한 뒤 인사하고 있다. 전남광주=연합뉴스

 

2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제일고 야구부 학생들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 등을 선창한 배재고 학생 2명이 최근 학교 측에 야구부를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6월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상대 팀인 광주제일고를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와 “탱크데이” 등 구호를 외쳤다. 해당 구호가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6월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강릉 야구 TV’ 캡처
지난 6월29일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경기에서 배재고 선수들이 덕아웃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 ‘강릉 야구 TV’ 캡처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1일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이후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은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하고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사과의 뜻을 전했고, 대한체육회는 재심의를 통해 1개월 출전 정지로 징계를 감경했다.

 

배재고는 이와 별개로 학생생활위원회를 열어 구호를 선창한 학생 2명에게 중징계를 내렸다. 해당 구호를 따라 한 학생 10명에게도 경징계를 내렸다. 학생들은 징계 처분에 대해 별도의 이의 제기는 하지 않았다.

 

한편 징계 수위가 감경된 배재고는 논란 이후 45일 만인 지난 12일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나섰지만 1회전에서 탈락하며 시즌을 마쳤다. 해당 대회는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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