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 장관급 대화 참석…개도국 ODA 확대 강조
한-몽 그린벨트사업 20주년…20년 성과 돌아보고 발전 방향 논의
기후변화로 가뭄과 토지황페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산림청이 산림 녹화 지식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하는 등 협력 확대에 나섰다.
25일 산림청에 따르면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7차 당사국총회에 참석해 사막화 방지를 위한 우리나라의 국제적 기여와 성과를 알렸다.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국제연합(UN) 3대 환경 협약으로 무리한 개발과 오남용으로 인한 사막화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채택됐다.
회원국은 197개로 2년 마다 당사국총회를 열고 있다.
올해는 ‘토지를 복원하고, 희망을 복원한다’는 주제로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회원국과 국제기구, 시민사회 단체 등 약 1만6000여명이 참석한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24일부터 26일까지 마련되는 장관급 대화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우리나라의 사막화방지를 위한 산림 녹화 기술력,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산림 녹화사업 등의 성과와 의미를 전달했다.
이광호 국장은 개회사 등에서 “한국은 성공적인 녹화 경험과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몽골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에 산림과 생태계 복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직면해 토지황폐화 등 인류의 삶의 질을 위협하는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 녹화는 사막화 예방 뿐 아니라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핵심 정책”이라며 “국제 사회 협력 필요성과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개발도상국 ODA 사업으로 산림 녹화 정책을 우선순위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열린 고위급 세션 개막행사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특별 연사로 초청됐다.
문 전 대통령은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토지황폐화, 가뭄, 황사 등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경을 초월한 책임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토지복원을 통한 인간의 삶의 회복과 나아가 미래세대에 희망을 전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같은 날 열린 한-몽 그린벨트사업 20년을 기념 행사엔 이 국장과 첸드 산닥어치르 몽골 환경기후변화부장관 등이 참석해 20년간 몽골 조립사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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