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모처럼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8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는 미국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통과 가능성과 국채 바이백(재매입) 등 우호적 금융여건이 비트코인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25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9시28분 기준 비트코인은 7만8777달러에 거래 중이다. 그동안 약세를 보여 왔던 비트코인은 지난 20일부터 가격이 상승하면서 한때 7만9000달라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갑작스런 코인가격 급등에 대해 키움증권은 “미국의 크립토 규제 불확실성 완화와 미국 재무부의 중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클래리티 법안의 연내 통과 기대감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8일(현지시간) 새로운 증권 발행 규제 체계인 ‘규제 크립토 자산(Regulation Crypto Assets)’을 발표하며 현행 증권법 하에서 토큰 발행 및 자금조달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백악관 행사에서 클래리티 법안의 통과를 언급하며 가상자산이나 블록체인 기업의 미국 내 사업 확대와 온쇼어링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클래리티 법안은 미국 가상자산 시장구조를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법안이다.
금융여건도 코인상승에 우호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키움증권은 “ 미국 재무부가 중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를 발표하면서 금융 시장 내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가 재차 부각됐다”며 “이러한 상황 속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자 대규모 숏 포지션이 청산되며 상승폭이 확대되었고 현물 ETF를 통해 자금이 유입되면서 가격 상승 흐름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후 자산운용사 스트라이브(Strive)의 비트코인 매수,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의 현금 확보 등 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여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크립토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도 우호적”이라며 “다만 이번 주 미국의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잭슨홀 컨퍼런스 등 매크로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주 후반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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