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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10명 중 4명은 ‘고령운전자’ 가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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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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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경찰위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지원
급가속 사고 예방·맞춤형 안전교육 병행

지난해 전북 지역 교통사고 사망자 151명 중 62명(41.1%)이 고령운전자가 가해자인 사고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북도가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전 실수를 기술적으로 보완하는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에 나선다.

 

전북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북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2026년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고령 운전자의 신체·인지능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재원은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고향사랑기금을 활용한다.

 

지원 대상은 전주·군산·익산·정읍·순창·부안·임실 등 7개 시·군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163명이다. 나이가 많은 운전자와 최근 3년 이내 교통사고 이력이 있는 운전자, 생계형 운전자 등을 우선 고려해 선정하고, 장치 설치비 전액을 지원한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저속 주행이나 후진 과정에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급하게 밟을 경우 차량의 급가속을 제한하는 장치다. 주차장이나 이면도로 등에서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안전교육과 사후관리도 제공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장치 설치와 함께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안전교육을 하고, 장착 후 1년간 무상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장착 차량에서 수집되는 주행 데이터는 향후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분석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을 희망하는 고령 운전자는 주소지 관할 시·군 교통 담당 부서에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자동차등록증 사본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신청 기간과 방법은 시·군별 모집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연주 전북도자치경찰위원장은 “고향사랑기부금에 담긴 도민들의 뜻을 고령 운전자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라며 “이번 지원이 고령자의 안전한 운전을 돕고 안심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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