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스킨케어 업계가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유럽 중심으로 전개되던 K-뷰티의 해외 진출 무대가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뷰티 스킨케어 브랜드 마리엔메이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비롯해 칠레·페루·콜롬비아·파라과이 등 중남미 시장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에서는 위생감시국(ANVISA) 인증을 완료하며 현지 유통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마리엔메이는 칠레를 기반으로 중남미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팔라벨라(Falabella), 에콰도르의 뷰티 전문 체인 디무헤레스(D’Mujeres) 등 현지 유통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가별 유통 환경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몰, SNS, 인플루언서, 라이브 커머스 등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제품 전략에서는 기존 베스트셀러 아이크림에 이어 ‘스피큘 PDRN 3종’을 전면에 내세운다. 레티놀·콜라겐·아젤라익을 각각 핵심 성분으로 활용해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K-뷰티 시장에서는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PDRN, 레티놀, 콜라겐 등 주요 성분과 제품 효능을 따져 구매하는 소비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마리엔메이는 이러한 수요를 겨냥해 미세 스피큘을 활용해 유효성분 전달을 돕고, PDRN과 진정·보습 성분을 더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중남미에서는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SNS와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화장품 구매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만큼 디지털 마케팅과 현지 유통망을 연계하는 전략도 강화한다. 마리엔메이는 글로벌 앰버서더와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제품 리뷰·교육 콘텐츠를 확대하는 한편, 현지에서도 SNS와 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활용해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마리엔메이의 중남미 공략은 K-뷰티의 해외 시장이 아시아와 북미·유럽을 넘어 중남미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마리엔메이는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해외 매출 비중은 85% 이상이다.
업계에서는 중남미 시장에서도 K-뷰티 특유의 성분 경쟁력과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이 경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가마다 화장품 규제와 유통 환경이 다른 만큼 현지 파트너 확보와 인허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시장 안착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마리엔메이 관계자는 “중남미는 K-뷰티에 대한 관심과 고기능성 스킨케어 수요가 맞물려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스피큘 PDRN 라인을 비롯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남미를 핵심 글로벌 성장 시장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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