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부 홋카이도 부근 해역에서 규모 6.0 강진이 일어났다고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지진이 이날 오후 10시45분쯤 홋카이도 삿포로 남동쪽 190km 떨어진 해역을 강타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진앙은 북위 41.80도, 동경 142.90도이며 진원 깊이가 40km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번 강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생길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최대 진도 4의 흔들림이 홋카이도 하코다테, 우라카와정, 사마니정, 에리모정, 다이키정, 히로오정, 마쿠베쓰정, 우라호로정에서 감지됐다.
또 삿포로시 기타구·히가시구, 구시로시, 오비히로시, 에베쓰시, 기타히로시마시를 비롯해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무쓰시, 이와테현 모리오카시에서 진도 3 진동이 느껴졌다.
이날 현재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에 관한 신고와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열도는 지각활동과 화산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2시쯤 혼슈 동남부 이바라키현 남쪽에서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깊이는 약 68㎞이며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이바라키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도쿄도 아다치구 등에서 일본 기상청 지진 등급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5약은 흔들림으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이 공포를 느끼며 선반에 있는 식기류, 책장의 책이 떨어질 수 있는 강도를 말한다.
도쿄 23구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혼슈 지바현 북서부를 진원으로 하는 규모 5.9 지진 이후 처음이라고 NHK가 해설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 23구와 사이타마현, 지바현에서는 길고 느리게 땅이 흔들리는 현상인 ‘장주기 지진동’의 ‘계급 2’가 관측됐다. 계급 2의 흔들림에서는 고층 빌딩 등에서 큰 흔들림을 느끼게 되며 무언가를 잡지 않으면 걷기 어렵고 선반 위의 식기나 책이 떨어질 수 있다.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가량 최대 진도 5약 정도의 비슷한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연락실을 설치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최근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지바현의 약해진 지반에 지진 흔들림이 더해지면서 산사태나 토사 무너짐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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