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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타 줄인 임성재 ‘쩐의전쟁’서 드디어 ‘마의 톱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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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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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PO 2차전 2R서 공동 4위 랭크
랭킹 28위로 끌어 올려 드디어 30위내 포진
현재 랭킹 지키면 최종전 8년 연속 진출
김주형 랭킹 29위로 떨어져 ‘비상’

총상금과 보너스 1억8000만달러를 놓고 펼쳐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쩐의전쟁’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3차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은 딱 30명만 출전한다. 임성재(28·CJ)가 2차전 BMW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페덱스컵 중간 랭킹을 28위로 끌어 올려 드디어 처음으로 30위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8년 연속 최종전 진출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는 22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리브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는 날카로운 샷을 선보이며 6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공동 12위에 오른 임성재는 이날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적어내 크리스 고터럽(27·미국)과 공동 4위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단독 선두 윈덤 클라크(33·미국)와 3타 차이여서 우승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2위 게리 우들런드(42·미국)와는 2타차, 3위 J.J. 스펀(35·미국)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특히 이번 대회를 페덱스컵 랭킹 40위로 시작한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41위로 떨어졌다 이날 활약으로 페덱스컵 랭킹이 28위로 뛰면서 처음으로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따라서 현재 순위를 유지한다면 3차 최종전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는 첫 홀부터 힘을 냈다. 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고 3번 홀(파3)에서 2.3m 버디를 낚아 다시 한타를 더 줄였다. 이어 7~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떨궈 전반 홀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홀에서도 자로 잰듯한 정확한 샷이 이어졌다. 11번 홀(파4)에서 4.3m 거리의 쉽지 않은 버디 퍼트를 잡았고 13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떨궈 한때 공동 2위까지 올랐다. 14번 홀(파4)이 아쉬웠다. 파 퍼트가 홀을 살짝 빗나가면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5번 홀(파4)에서 7.7m의 먼 거리 버디 퍼트를 떨궈 곧바로 만회했고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아 순위를 지켰다.

 

임성재는 경기 뒤 “지난 이틀 동안 잘 치고 있으며 9언더파로 상위권에 있다. 페어웨이를 잘 지키고 있고, 아이언샷 감이 괜찮다. 퍼트도 잘 되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며 “그린이 소프트해서 거리만 잘 맞추면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시우. AFP연합뉴스
김시우. AFP연합뉴스

대회전 페덱스컵 랭킹 4위에 올라 이미 PO 최종전 진출을 확정한 김시우(31·CJ)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한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34위(1언더파 139타)에 이름을 올렸다. 페덱스컵 중간 랭킹은 5위로 한계단 내려섰다. 김시우는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해 벌어놓은 타수를 모두 날렸다. 7번 홀(파4)과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지만 17~18번 홀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형. AFP연합뉴스
김주형. AFP연합뉴스

김주형(24)은 비상이 걸렸다.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한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중간합계 공동 43위(1오버파 141타)의 저조한 성적을 냈다. 페덱스컵 랭킹 26위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김주형은 중간 랭킹이 29위까지 떨어져 최종전 진출의 거의 마지노선으로 내몰렸다.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역시 세계랭킹 1위와 페덱스컵 랭킹 1위의 남다른 클래스를 과시했다. 그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순위를 공동 44위에서 공동 25위로 대폭 끌어 올렸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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