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젊고, 증상 없어 안심하면 ‘큰일’ 20∼30대 당뇨병 주의 [건강+]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당뇨병은 우리 몸에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제대로 작용치 않아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눈이나 신장, 신경 등 미세혈관뿐 아니라 심장과 뇌혈관에도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마른 체형이라고 안심할 수는 없다. 가족력이 있거나 복부에 많은 지방, 운동이 부족하다면 정상 체중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현주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젊은 나이의 당뇨병은 심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등 합병증 발생 위험성을 키운다”며 “하지만 젊다는 이유로 이런 가능성을 배제하거나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검사를 미루다 진단·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22일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4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19∼39세 2.2%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또 10명 중 2명(21.8%)이 당뇨병 전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의 당뇨병 전단계 유병률은 37.2%에 달했다. 반면 자신이 당뇨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비율은 절반(43.3%)에도 못 미쳤다.

 

늦은 시간 고열량·고탄수화물 배달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단 음료를 자주 마시면서 하루 대부분 앉아서 보낸다면 주의할 것을 전문가들은 당부한다. 여성에서는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임신성 당뇨병을 경험했던 때 향후에 생길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크다.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도 혈당 조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게 대표적 증상이다. 여기에 소변을 자주 보며, 음식을 충분히 먹는데도 체중이 줄어든다.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도 보여진다. 혈당이 상당히 높아진 뒤에 나타나므로 증상이 없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진단은 공복혈당, 당화혈색소, 경구 당부하 검사 또는 무작위 혈당검사로 이뤄진다. 관련 전단계는 혈당이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할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예방은 물론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된다.

 

이현주 교수는 “당뇨병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며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로 충분히 건강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가족력, 복부비만 등 당뇨병의 위험 요인이 있는데 증상이 나타난다면 젊다고 미루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피니언

포토

베이비몬스터 아현 '시크한 손인사'
  • 베이비몬스터 아현 '시크한 손인사'
  • 아워벌스데이 국초록 '해맑은 미소'
  • 앳하트 나현 '센터 비주얼'
  • 장도연 'AI 남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