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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최대폭 뛴 서울 아파트값… 대출 규제에 ‘15억 이하’ 거래 8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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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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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매매 실거래가 2.5% 상승… 중대형·중저가 위주로 매수세 유입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뉴시스
9일 오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일대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뉴시스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이 한 달 만에 2.50% 급등하며 5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대출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15억 원 이하 중저가 주택을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집중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서울시는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 동향과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해  밝혔다.

 

◆ 6월 실거래가 2.50% 상승… 5년 만에 최고치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50% 올랐다. 이는 2021년 6월(2.44%)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년 새 13.79% 뛴 셈이다.

 

권역별로는 동북권(2.74%)과 서북권(2.73%), 동남권(2.52%) 등 대부분의 지역이 2%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종로·중·용산구가 포함된 도심권(0.57%)은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완만했다.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85~135㎡ 중대형 아파트가 3.05% 상승해 오름세를 이끌었다. 소형(40~60㎡) 2.67%, 중소형(60~85㎡) 2.53%, 초소형(40㎡ 이하) 1.9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135㎡ 초과 대형 면적은 0.33% 하락했다.

 

◆ ‘15억 이하’ 거래 비중 81.2%… 중저가 실수요 중심 재편

 

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거래 시장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지난달(7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15억 원 이하 비중은 81.2%로, 전월(76.3%) 대비 4.9%포인트 올랐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지난 4~5월에는 절세 목적의 고가 주택 거래가 몰렸으나, 이후 고가 주택 거래가 잦아들고 대출 규제 영향을 덜 받는 중저가 주택으로 매수세가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 전셋값도 4개월 연속 1%대 상승… 갱신계약 비중 53.8%

 

전세 시장 역시 강세를 유지했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 대비 1.28% 상승해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동북권(1.56%)과 중소형(1.48%) 면적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월 전세 거래량은 8204건으로 전월보다 0.2%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8082건으로 20.2% 감소했다. 전체 임대차 거래 중 월세 비중은 49.6%로 전월(55.2%)보다 축소됐다.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7월 53.8%로 집계돼 전월(52.8%) 및 전년 동월(44.8%) 대비 모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한 비중은 53.5%로 전년 동월(60.1%)보다 다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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