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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두렵던 순간에 나타난 은인”… 교통사고 현장 시민 구한 소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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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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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소방서 소속 김지환 소방장, 쉬는 날 교통사고 목격하고 응급처치부터 2차 사고 방지까지

부산의 한 소방관이 쉬는 날(비번)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와 현장 통제로 부상자들을 구한 사실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부산강서소방서 구조대 소속 김지환(사진) 소방장은 지난 13일 부산 사상구 학장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즉각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김 소방장은 소방과 경찰에 사고 상황을 알리고 의식을 잃은 부상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사고 충격으로 쇼크에 빠진 운전자를 안심시키는 한편 현장 사진을 촬영하고 차량 흐름을 유도하며 2차 사고를 막았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와 경찰에 사고 경위를 상세히 설명하며 현장 수습을 도운 김 소방장은 사고 처리가 끝난 뒤에도 피해자의 상태를 살폈다. 뇌진탕 등 사고 직후 곧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는 부상 위험성을 설명하며 병원 진료를 당부하기도 했다.

 

김 소방장의 선행은 사고 피해자가 국민신문고에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피해자 A씨는 “가장 두렵고 정신없던 순간에 사고 당사자를 지켜주신 정말 소중한 은인”이라며 “김지환 소방관님 덕분에 무사히 조치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모든 소방관이 그 자리에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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