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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줄 알았는데…중국인 ‘집단 새치기’에 인천공항, 결국 펜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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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민 인턴기자 victory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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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보따리상 등 일부 이용객 차단선 아래로 질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설치된 펜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에 설치된 펜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일부 출국장에서 중국인 이용객 등의 ‘집단 새치기’가 반복되자 공항공사가 안전 펜스를 설치해 대응에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제1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E카운터 진입로에 안전 펜스를 설치하고 시인성 확보를 위한 시트지 부착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천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는 지난달 2~10일 5차례에 걸쳐 중국인 보따리상을 비롯한 이용객 수십명이 새치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대기열을 따라 이동하지 않고 차단선 아래로 자세를 낮춘 채 캐리어를 앞으로 밀면서 달려 나갔다.

 

특히 지난달 8일 오전 해당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이어졌다.

 

다수가 동시에 몸을 숙인 채 차단선 아래로 뛰어가는 모습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영상의 진위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영상이 아니냐는 등 의문이 제기됐다.

 

공항 당국은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서 중국인 보따리상 등이 탑승 수속을 먼저 밟기 위해 카운터가 열리는 동시에 앞다퉈 달려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과정에서 인파가 한번에 몰리며 안내 업무 중이던 직원들이 타박상이나 찰과상을 입기도 했다.

 

공사는 이후 ‘승객 안전 위협 시 수속 불가능’이라는 내용의 디지털 경고문을 송출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현장을 점검했다. 여기에 집단 새치기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안전 펜스까지 E카운터 진입로에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새치기 문제가 추가로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며 “승객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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