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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할 타자’ 전설 백인천 전 감독, 뇌경색 악화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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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수정 :
권준영 기자 kjyk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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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프로야구 원년 타율 0.412…40여년 지나도 깨지지 않은 전무후무한 기록
일본 프로야구 거쳐 국내 무대 활약…선수·감독으로 한국 야구 발전에 큰 발자취

한국 프로야구의 유일한 4할 타자이자 한국 야구의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백인천 전 감독이 1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한국 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14일 오전 6시 30분쯤 뇌경색 악화로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프로야구 첫해인 1982년 고인이 남인 타율 0.412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 유일한 4할 타율이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백인천상’에 대해 설명하는 백 전 감독.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14일 오전 6시 30분쯤 뇌경색 악화로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프로야구 첫해인 1982년 고인이 남인 타율 0.412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 유일한 4할 타율이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백인천상’에 대해 설명하는 백 전 감독. 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유족 등에 따르면 백 전 감독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충남 천안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인은 뇌경색 악화로 알려졌다.

 

백 전 감독은 여러 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에도 강한 의지로 재활과 투병을 이어왔다. 전날에도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병원 정기 검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하루 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백 전 감독의 이름을 한국 야구사에 가장 선명하게 새긴 기록은 단연 ‘4할’이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원년, MBC 청룡 소속으로 선수로 뛴 백 전 감독은 타율 0.412를 기록했다. 당시 72경기에 출전해 250타수 103안타를 때려내며 타격왕에 올랐다. 프로야구 출범 이후 4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백 전 감독이 유일하다.

 

1982년의 4할은 단순한 개인 기록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출발을 상징하는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아 있다. 4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누구도 넘어서지 못하면서 백 전 감독은 한국 야구에서 ‘유일한 4할 타자’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14일 오전 6시 30분쯤 뇌경색 악화로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프로야구 첫해인 1982년 고인이 남인 타율 0.412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 유일한 4할 타율이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시작 전 시구에 앞서 인사하는 백 전 감독.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 유일한 4할 타자인 백인천 전 감독이 14일 오전 6시 30분쯤 뇌경색 악화로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프로야구 첫해인 1982년 고인이 남인 타율 0.412는 우리 프로야구 역사에서 유일한 4할 타율이다. KBO는 고인의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C조 한국과 호주의 경기 시작 전 시구에 앞서 인사하는 백 전 감독. 연합뉴스

백 전 감독의 야구 인생은 4할 타율에만 머물지 않는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무대에 돌아온 그는 선수와 지도자를 오가며 한국 야구의 한 시대를 이끌었다. 감독으로도 여러 구단을 지휘하며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선수로서 쌓은 기록뿐 아니라 새로운 야구를 받아들이고 국내에 전파하려 했던 야구인으로서의 역할도 컸다. 한국 야구가 프로화의 첫발을 내디딘 시기에 그라운드 안팎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한국 프로야구의 초창기를 함께한 인물이다.

 

KBO는 백 전 감독의 공로와 한국 야구에 남긴 업적을 기려 장례를 KBO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천안 단국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하는 동생이 귀국한 뒤 정해질 예정이다.

 

한국 프로야구가 출범한 첫해 누구도 밟지 못할 기록을 남겼던 백인천. 4할이라는 숫자는 40여 년이 흐른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다. 그가 남긴 기록과 이름 역시 한국 야구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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