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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차량서 불길이…” 비번 소방관, 소화기 들고 달려가 초기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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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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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 정원균 소방장, 차량 화재 목격
신속 대응해 소방대 도착 전 연소 확대 막아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에서 갑자기 짙은 연기와 불길이 치솟자, 현장을 지나던 비번 소방관이 망설임 없이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초기 진화에 나서 추가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전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익산소방서 소속 정원균 소방장은 비번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전주시 만성동 한 사거리를 지나던 중 앞선 차량 화재를 목격하고 발 빠른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정원균(오른쪽) 소방장이 비번 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전주시 만성동 한 사거리를 지나던 중 앞선 차량 화재를 목격하자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진화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전북 익산소방서 소속 정원균(오른쪽) 소방장이 비번 일인 지난 10일 오후 1시쯤 전주시 만성동 한 사거리를 지나던 중 앞선 차량 화재를 목격하자 소화기를 들고 달려가 진화하고 있다. 전북도소방본부 제공

당시 주유를 위해 이동하던 정 소방장은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중인 한 승용차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발견했다. 운전자는 이미 차량 밖으로 대피했지만, 불길이 계속 번지고 있어 차량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었다.

 

정 소방장은 즉시 인근 119안전센터에 차량 화재 사실을 알리고 센터에 비치된 소화기를 여러 대 확보했다. 이어 직접 화재 차량으로 달려가 소화기를 잇달아 사용하며 불길을 억제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소방대가 본격적인 진화에 나서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차량 화재는 초기 진압이 늦어질 경우 짧은 시간 안에 차량 전체로 불이 번질 수 있다. 정 소방장의 신속한 판단과 초기 대응이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북 익산소방소서에 근무 중인 정원균 소방장.
전북 익산소방소서에 근무 중인 정원균 소방장.

정 소방장은 “불길이 더 번지기 전에 진화해야 한다고 판단해 바로 대응했다”며 “운전자가 다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진형민 전북도소방본부장은 “차량 화재가 발생하면 무엇보다 자신의 안전을 먼저 확보하고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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