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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이모’ 불법 시술 수사 확대…전현무·키·온유·입짧은햇님 경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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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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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6~7월 연예인 대거 소환…비의료인 인지 여부 및 적극성 집중 추궁
전현무. MBN·SBS Plus
전현무. MBN·SBS Plus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무면허 의료행위, 이른바 ‘주사 이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연예인들을 대거 소환 조사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비의료인에게 불법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확인하려 방송인 전현무, 그룹 SHINee 멤버 키(본명 김기범)와 온유(본명 이진기),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차례로 조사했다.

 

◆ 오피스텔·차량서 불법 시술…수사 대상 전방위 확대

 

경찰은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이모씨가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방송인 박나래 등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등 의료시술을 한 혐의를 수사해왔다. 이씨는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을 방문 진료한 행적으로 ‘주사 이모’라 불렸다.

 

경찰은 이씨의 불법 시술에 박씨 외 다른 유명인들도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 범위를 넓혔다. 올해 초 이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5월에는 박씨를 소환 조사했다.

 

◆ ‘비의료인 인지 여부’ 핵심…공범 처벌 가능성 점검

 

경찰은 피조사자들에게 이씨가 의료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법상 무면허 의료행위는 시술자를 처벌하지만, 시술을 받은 사람도 위법성을 알면서 적극 요청했다면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조사를 받은 이들 중 키와 입짧은햇님은 이씨에게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지난해 말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들은 활동 중단을 발표하며 이씨를 의사로 알았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지난해 말 차량에서 링거를 맞는 2016년 방송 장면이 재조명돼 논란이 된 뒤 경찰에 고발됐다. 전씨 측은 당시 적법한 의료 행위였다고 해명하며 9년 전 진료기록부 사본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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