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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후 돌연 급강하한 인도 여객기…기장은 대마초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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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승민 인턴기자 victory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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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델리 공항 무사 착륙…급강하 충격으로 24명 부상
지난 5월13일 인도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인 에어인디아 항공기. EPA연합뉴스
지난 5월13일 인도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마하라지 국제공항에서 이륙 준비 중인 에어인디아 항공기. EPA연합뉴스

 

최근 인도 항공사인 에어인디아 소속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급강하해 24명이 다친 사고 당시 기체를 조종했던 기장에게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에어인디아 소속 에어바운스 A320 여객기가 태국 푸껫에서 인도 뉴델리로 향하기 위해 이륙한 후 91m 상공에서 갑자기 급강하했다.

 

여객기는 무사히 뉴델리 공항에 착륙했지만, 급강하 충격으로 승객 20명과 승무원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승객 137명과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다.

 

인도 항공사고조사국(AAIB)은 “현재 모든 기술·운항 증거를 수집해 (사고 원인을)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매체 ND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를 운항한 기장이 대마초를 피웠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인도 민간항공부는 사고 여객기가 뉴델리에 착륙한 직후 조종사 2명에게 표준 정신 활성 물질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기장의 1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추가 확인 차 검체를 재분석하고 있다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두 조종사를 비행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표준 정신 활성 물질 검사는 비교적 중대한 여객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실시하는 절차다.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 추가 확인 검사를 거친다.

 

소식통들은 기장에게 실시한 2차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로이터와 블룸버그에 전했다.

 

전날 AAIB는 사고 당시 에어인디아의 수장이던 캠벨 윌슨 전 최고경영자(CEO)를 소환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윌슨 전 CEO는 현지 매체에 이번 사고와 관련한 조사 현황을 인도 민간항공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에어인디아는 1932년에 창립됐다. 인도에서 인디고항공에 이어 2번째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지난해 5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에 따른 영공 폐쇄와 같은 해 6월 260명이 숨진 여객기 추락사고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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