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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환원 이르면 이달 발표"…'삼전닉스' 주가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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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르면 이달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주가 반등을 이끌지 주목된다.

 

주주환원은 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의미한다. 반도체 호황의 지속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적극적인 주주환원은 경영진이 향후에도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팀장은 12일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주주환원을 준비 중"이라며 "이르면 8월 안에 늦어도 9월이 넘어가기 전에 발표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양사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주환원 방안을 3분기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팀장은 "삼성전자는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언급해 왔다"며 "이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향후 주주환원 재원은 130조~150조원 수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재원을 활용할 경우 자사주 매입과 특별배당에 상당한 금액이 투입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최소 130조원을 기준으로 보면 약 60조원을 자사주 취득에, 70조원 정도를 연말 특별배당에 활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에도 힘을 보탤 수 있다. 회사가 직접 주식을 사들이면서 수급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김 팀장은 "배당은 연말 기준으로 지급 시점이 내년 3월로 예상되지만, 자사주는 연내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수급 측면에서 즉각적인 반응이 강하다"며 "지난 몇 년간 자사주 취득 후 소각이 공식화돼 왔다는 점에서 주주환원에 충분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도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다만 이미 2025~2027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만큼 구체적 추가 환원 규모를 추산하기는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김 팀장은 "SK하이닉스는 현금 100조원 확보 이후 여유 자금을 주주환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반기 영업이익과 자본 지출(CAPEX) 규모 등을 고려할 때 40조~60조원 규모의 환원 재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기적인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은 실적과 성장성이라는 게 김 팀장의 판단이다.

 

그는 "결국 주가는 펀더멘털과 이익에 수렴한다"며 "이익이 지속해서 나올 수 있는 구간인지와 성장성이 동반되는지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는 상대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 펀더멘털이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이익이 증가했고 시가총액도 그에 준해 올라왔다.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장성뿐 아니라 주주에 대한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며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얼마나 돌려주고 주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동반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3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86%(9250원) 오른 24만8750원에, SK하이닉스는 2.53%(3만6000원) 뛴 146만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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