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에 두세 계단 오르내려
동률 땐 득실 차가 순위 ‘변수’
FC서울이 K리그1 선두를 질주하는 가운데 그 뒤를 잇는 중상위권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위부터 8위까지 6개 팀이 승점 6점 차 안에 몰려 있어 매 경기마다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는 상황이다.
11일 현재 K리그1 순위를 보면 서울이 22경기에서 13승5무4패, 승점 4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울산 HD가 승점 37로 서울을 추격하고 있다.
더 치열한 다툼은 그 아래에서 벌어지고 있다. 3위 전북 현대가 승점 34를 기록한 가운데 강원FC가 승점 32로 4위, 제주 SK가 승점 31로 5위에 올라 있다. FC안양은 승점 30으로 6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승점 29로 7위, 포항 스틸러스는 승점 28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3위 전북부터 8위 포항까지는 승점 6점 차에 불과하다. 4위 강원부터 8위 포항까지도 5개 팀이 승점 4점 안에 몰려 있다. 승점 3점짜리 한 경기가 순위표에서 두세 계단을 끌어올릴 수도 있다.
팀별 성적도 팽팽하다. 강원은 21경기에서 8승8무5패로 승점 32를 기록했고, 제주는 8승7무7패로 승점 31이다. 안양은 7승9무6패, 인천은 8승5무8패로 각각 승점 30과 29를 기록했다. 포항은 8승4무10패로 승점 28이다.
득실차도 순위 경쟁의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북이 +9로 가장 앞서고 강원이 +8, 인천 +4, 안양 +2, 제주 +1을 기록한 반면 포항은 -4다. 승점이 같아질 경우 득실차가 순위를 가르는 만큼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한 골의 가치도 커질 전망이다.
2위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울산과 3위 전북의 승점 차는 3점이다. 결국 서울을 제외하면 2위 울산부터 8위 포항까지 7개 팀이 승점 9점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서울이 선두를 달리는 사이, 나머지 상위권에서는 치열한 자리다툼이 벌어지는 셈이다.
반면 최하위 광주FC는 22경기에서 1승8무13패, 승점 11에 그치며 중상위권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9위 대전 하나 시티즌은 승점 26, 10위 김천 상무와 11위 부천FC는 각각 승점 24로 중상위권을 추격하고 있다.
중상위권 순위표는 8월15∼16일 열리는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크게 출렁일 전망이다. 15일에는 5위 제주와 6위 안양이 맞붙고, 포항은 최하위 광주를 상대한다. 16일에는 2위 울산과 4위 강원이 맞대결하고, 3위 전북은 부천과, 7위 인천은 10위 김천과 격돌한다. 특히 울산-강원, 제주-안양 등 상위권 맞대결 결과에 따라 3위부터 8위까지의 순위가 한 라운드 만에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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