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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73년 발자취 ‘특수기록관’ 내달 10일 국민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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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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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73년 발자취가 한데 모인 공간이 다음 달 10일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활짝 열린다. 해경청은 9월 해양경찰 특수기록관 개관 기념으로 역사 사료 기증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록관은 234억원의 예산으로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지하 1층∼지상 4층, 면적 7585㎡ 규모로 조성됐다. 해경청과 산하 기관이 보관 중인 18만점 기록물 중 30년 이상의 7만점이 이관돼 보존된다. 자료 중에는 29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1993년 10월 서해훼리호 참사 수사 기록 등 주요 사건·사고도 다수 포함됐다.

 

캠페인은 ‘기록하고 기억하는 해양경찰’을 주제로 한다. 새롭게 문을 여는 특수기록관에 전시해 대국민 역사 교육과 홍보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가족을 대상으로 한 유품 기증도 함께 추진해 그 의미를 더한다.

 

수집 대상은 과거 해양경찰 활동 사진을 비롯한 역사적 순간이 담긴 시각 자료부터 업무 관련 문서, 과거 근무복 및 장비 등 변천사를 보여주는 소장품 일체다. 일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해경청은 기증자 예우 차원에서 특수기록관 내 ‘기증자의 벽’ 별도 설치 및 명패를 게시할 예정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을 지켜온 해양경찰의 숨은 역사를 국민들과 완성해 나가는 뜻깊은 여정”이라며 “서랍 속 잠들어 있는 소중한 기록물이 위대한 유산으로 빛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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