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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제가 당대표 되면 李 지지율 10%P 이상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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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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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와의 양강 박빙 구도에
“이 정도 온 게 기적이고 신기
피눈물 나게 지지해 줘 감사”
김 후보의 ‘조직 대 개인’ 주장엔
“金 말 곧이곧대로 듣지 마시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 후보는 11일 각종 지표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한 데 대해 “핵심 코어 지지층이 지금 등 돌린 것 같다. 전통적 지지층이 열성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는 즉시 대통령 지지율은 10%포인트 이상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 후보는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 방송에서 “12·3 비상계엄 그날 밤을 생각하면 우리는 다 전우이고 동지다. 그날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을 극복하고자 함께 애썼던 전우애, 동지애를 생각하고 그것을 복원하는 길이 대통령 지지율을 올리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것에 대한 상징적인 일이 정청래가 당대표가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뉴스1

정 후보는 “정청래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할 때 많은 분이 박수 치고 호응했다”며 “속 시원한 사이다 같은 청량감도 있었겠지만, 호남에선 ‘윤석열 정권을 이겨줘서 고맙다’고 제게 많이 말해줬다. ‘민주당이 매일 당하고 지지부진한데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을 물리쳐줘서 고맙다’고 했었다”고 전했다.

 

정 후보는 김민석 후보와 양강 박빙 구도를 형성한 데 대해선 “이 정도로 온 게 기적이고 신기할 뿐”이라고 했다. 정 후보는 “지금 국회의원들이 김 후보 선거구호를 현수막으로 내걸고 ‘김민석 찍으라’고 은연중에 불공정 게임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 정도 성적이면 당원들께서 피눈물 나게 정청래를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감사하다”고 했다. 호남지역 득표 목표치에 대해선 “계산하지 않았다”면서도 당심은 본인을 향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후보가 이번 전당대회를 ‘조직 대 개인’으로 규정하고 스스로 ‘개인’으로 규정한 데 대해 정 후보는 “국회의원, 광역·기초의원들이 어떻게 하는지는 권리당원들이 다 안다”고 반박했다. 정 후보는 “‘노무현의 바람’이 이인제를 이겼듯이, ‘정청래의 바람’이 ‘김민석의 조직’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김 후보 말은 곧이곧대로 듣지 말라”로 잘라 말했다.

 

전당대회 이후 김 후보와의 관계 회복 가능성에 대해 정 후보는 “저는 그렇게 쪼잔하지 않다. 통 크게 정치를 해 왔고 사적 감정에 빠지지 않았다”며 “컷오프당했을 때도 탈당하지 않고 당을 위해 헌신했다. 선당후사, 대승적 차원에서 김 후보를 품어 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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