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제외는 형평성 맞지 않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한 지 두 달이 돼 가지만 ‘광주특별시’ 약칭 사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통합특별시 자치구는 재정 불균형 해소를 위해 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전남광주시 등에 따르면 통합 추진 당시 옛 광주와 전남은 광주전남통합시와 전남광주통합시 등 어느 지역명을 앞에 둘지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통합시특별법 제7조에 공식 명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명시했다. 하지만 통합시 출범 후에는 전남의 반발로 전남이 들어가지 않는 광주특별시 약칭을 사용하지 못했다.
광주특별시 약칭 사용에 불을 붙인 것은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 대통령은 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통합특별시 명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광주특별시라고 부르겠다”고 말한 이후 지역에서 약칭 사용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통합특별시 무안청사 공무원노조 익명 게시판에는 약칭에서 전남을 제외한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며 전남광주시,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전남시 등 두 지역명을 함께 담은 명칭을 써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랐다.
하지만 통합특별시 홈페이지 시민의소리 게시판에는 정식 명칭이 길고 기억하기 어려운 만큼 특별법에 규정된 광주특별시를 약칭으로 통일해 적극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남광주시 5개 자치구를 기초자치단체인 시(市)로 승격하는 내용의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실에 따르면 양 의원은 1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다. 구청장들의 요구를 반영해 마련한 법률안은 기존 동·서·남·북·광산구를 폐지하는 대신 동광주시·서광주시·남광주시·북광주시·광산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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