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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1866원·경유 1849원… 국내 기름값 12주째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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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구 온라인뉴스 기자 hibou51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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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L당 1866.2원·경윳값 1849.2원 기록
‘호르무즈 통항’ 협상 기대감에 국제유가도 하락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L당 1800원대를 기록하며 국내 기름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66.2원으로 전주보다 2.9원 내렸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주보다 1.0원 하락한 1909.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대구는 3.8원 내린 1840.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L당 1869.2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58.0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49.2원으로 전주보다 3.6원 하락했다.

 

국내 기름값 하락은 최근 국제유가가 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둘러싼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79.5달러로 전주보다 1.4달러 내렸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배럴당 104.6달러로 11.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148.2달러로 10.3달러 각각 하락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당분간 국내 주유소 기름값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편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영향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제8차 석유 최고가격을 제7차와 같은 수준으로 지정했다.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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