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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부터 해외봉사·유기묘까지…‘맞춤형 나눔’ 나선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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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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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기부부터 해외 교육·어르신 영양 지원·유기동물 보호까지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취약계층 지원, 교육 환경 개선, 동물 보호 등 일상과 맞닿은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기업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맞춤형 나눔’이 새로운 사회공헌 방식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애경산업은 지난 6일 오후 서울특별시청 본관에서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제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재록 회장(왼쪽에서 첫 번째),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정안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은 지난 6일 오후 서울특별시청 본관에서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제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애경산업 김상준 대표이사(왼쪽에서 세 번째)와 서울특별시 오세훈 시장(왼쪽에서 두 번째),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재록 회장(왼쪽에서 첫 번째),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 김정안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은 생활 필수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서울특별시청에서 서울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함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제품 기부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애경산업은 서울시 소외·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탁세제, 샴푸, 치약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 여성위생용품 등 총 53억원 상당의 제품을 전달했다. 전달된 물품은 사회복지시설과 자립생활시설, 취약계층 가구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애경산업은 2012년부터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따뜻한 동행, 아름다운 나눔’ 사업을 진행하며 15년간 나눔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누적 지원 규모는 619억원 상당에 달한다.

 

KT&G복지재단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대학생 해외봉사단 ‘상상위더스’ 80명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파견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상상위더스’는 KT&G복지재단이 2005년부터 운영해 온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총 60차례에 걸쳐 2000여 명의 대학생이 해외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에는 현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 전통문화 체험, K-POP 공연 등을 진행하는 한편 학교 시설 도색, 체육관 바닥 정비, 벽화 조성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대전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어르신 우유·유제품 지원 시범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사업은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농협경제지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유가공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전국 191개 노인복지관에서 약 2만 명의 어르신에게 국산 우유와 유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우유 지원이 어르신들의 영양 관리와 식생활 개선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살피고, 향후 사업 확대 방향을 논의했다.

 

LG유니참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국내 최대 고양이 보호단체인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프리미엄 사료 ‘긴노스푼 100% 통살토핑’ 100kg을 기부했다. 이는 유기묘 약 2000회 급여분에 해당한다. 이번 기부는 반려인들이 참여하는 매칭 기부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의 ‘좋아요’ 수가 목표치를 달성하면 사료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참여까지 이끌어냈다.

 

LG유니참은 2018년부터 유기묘 후원 캠페인을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 규모는 약 8000만원에 달한다.

 

폴햄&폴햄키즈 제공
폴햄&폴햄키즈 제공

에이션패션의 캐주얼 브랜드 폴햄과 폴햄키즈도 유기묘 보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서울 강동구 강동리본센터 내 미우캣보호협회를 방문해 보호시설 환경 정비와 유기묘 돌봄 활동에 참여하고 사료와 모래를 기부했다.

 

이번 활동은 폴햄의 시그니처 캐릭터 ‘코숏(KOSHOT)’에서 출발했다. 한국 길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의 의미를 실제 동물 보호 활동으로 연결하며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천했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기업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어떻게 실현하는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업별 특성과 강점을 살린 생활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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