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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에도 39도 ‘극한 폭염’… 주말부터 고기압 물러나며 다소 완화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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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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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立秋)인 7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극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는 한반도 주변 고기압이 북동쪽으로 물러나면서 폭염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낮 최고기온이 31~3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했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과 강원 내륙(횡성·춘천·홍천평지), 일부 전라권(광주 동부, 전주·광양)에는 최고기온이 39도에 이르는 폭염이 이어진다. 이들 지역에는 일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최고단계 폭염재난 경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6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서울 지역 최고기온 상황이 표시돼 있다. 연합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6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모니터에 서울 지역 최고기온 상황이 표시돼 있다. 연합

특히 서울은 전날 37.9도를 기록하면서 최고기온을 경신했는데 이날도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절기상으로도 이날은 역대 가장 더운 입추가 됐다. 기상청이 절기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96년 이후 가장 더웠던 입추는 2018년 35.9도였는데, 이날 오전 일부 지역은 이미 이 기록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필수업무를 제외한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중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온열질환자 수는 사흘연속 200명대를 넘어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5일 기준 전국 응급실 500여곳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208명을 기록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작업장(25.7%)을 비롯해 실외(77.4%)가 대다수였다. 특히 올해 5~8월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62%는 80세 이상 고령층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말부터는 폭염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반도 대기 상하층은 각각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 잡아 이중 고기압에 덮여있다. 주말에는 기압계가 변하면서 고기압이 북동쪽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남쪽으로 제13호 태풍 돌핀이 지나면서 비교적 서늘한 북동풍도 유입된다. 다만 다음주 전국 최고기온은 35~33도 수준으로 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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