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올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발생한 말라리아 환자 수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168명이 발생한 것과 견주어 볼 때 올해는 절반 정도 줄었다.
말라리아감염병은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급성열성질환으로, 발열, 오한, 발한,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잠복기가 다양해 증상이 바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음 해에 발병하기도 한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삼일열말라리아는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올해 1월부터 7월에 발생한 환자는 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6명의 64% 수준이다.
그러나 말라리아 환자는 10월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야외 활동 때 주의해야 한다. 파주와 김포에는 말라리아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동일 시군구에서 매매 모기 일평균 개체수가 2주 연속 5.0 이상인 경우 내려진다.
군집사례는 말라리아 위험지역 내에서 2명 이상 환자의 증상 발생 간격이 14일 이내이고 거주지 거리가 1km 이내인 경우를 말한다.
최근 5년간 국내 환자 발생은 2021년 294명에서 2022년 420명, 2023년 747명으로 늘어난 뒤 2024년 713명, 지난해 601명으로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기피제 사용 △야간활동 시 밝은색 긴 옷 입기 △가정용 살충제 사용 및 방충망 정비 △야간활동 자제(일몰 후∼일출 전)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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