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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지분 매각안 후폭풍… 공식 사과한 인판티노 회장, ‘버티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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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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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자회사 설립 논란 지속
“오류 인정” 재발방지 노력 다짐
지도부 지지 업고 4선 도전 계속

잔니 인판티노(사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자신이 추진했던 FIFA의 민영화 사업안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를 통해 FIFA 지도부의 지지를 끌어냈지만 그를 향한 사퇴와 불신임 압박은 여전히 거세다. 영국 BBC는 6일 “인판티노 회장이 FIFA의 논란이 된 사업 계획과 관련해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모로코에서 진행된 긴급회의 이후에도 FIFA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FIFA는 월드컵 등 주요 국제대회 운영을 전담할 새 영리 법인을 세우고 지분 매각을 통해 최대 42억 달러(약 6조원)를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유럽과 북중미, 아시아의 반발로 이를 철회했다. 또한 이를 주도한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사퇴 요구 목소리가 높아졌다.

 

FIFA는 이에 모로코에서 지도부 긴급회의를 가진 뒤 “제안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들을 인정한다”면서 “평의회와 회원국 협회에 보낸 별도 서한에서 오류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관련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며 그 결과는 다음 평의회 회의에 제출될 것”이라고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다만 인판티노는 FIFA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전폭적인 지지를 재확인해 회장직을 유지했고 4선 도전도 계속할 전망이다.

 

이와 별개로 인판티노 회장에 대한 반발은 유럽 축구계에 이어 북미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프로축구 리그의 협의체인 유러피언리그가 FIFA의 거버넌스 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놨다. 포르투갈 축구 전설 루이스 피구도 인판티노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여기에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분명히 나는 인판티노 회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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