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대한민국의 토대’ 제헌국회 생생한 기록

입력 :
박태해 선임기자

인쇄 메일 url 공유 - +

국가의 탄생/강원택/21세기북스/3만2000원

 

“대한민국은 어떻게 국가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을까.”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1948년 출범한 제헌 국회 2년의 활동을 통해 그 답을 찾는다. 그동안 제헌국회는 헌법 제정의 무대로만 조명돼 왔지만, 이 책은 정부조직법과 국군조직법, 법원조직법, 지방자치법, 농지개혁법 등 신생 국가의 골격을 세운 입법 과정을 입체적으로 복원한다.

강원택/21세기북스/3만2000원
강원택/21세기북스/3만2000원

저자는 제헌국회를 단순한 입법기구가 아니라 우리나라 제도와 민주주의를 설계한 ‘국가 건설(State Building)’의 주역으로 평가한다. 국호와 국기, 정부 형태를 정하고 대통령과 국회의 권한을 둘러싸고 치열한 토론을 벌인 과정은 오늘날 한국 정치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방대한 국회 회의록과 당시 신문 기사 등을 바탕으로 건국 초기의 긴장감과 정치적 타협, 국가 형성의 역동적인 현장을 되살려냈다.

책은 건국을 특정 지도자의 업적으로 설명하는 기존 서술에서 벗어나, 200명의 제헌국회 의원들이 척박한 현실 속에서 국가의 제도와 운영 원칙을 하나씩 만들어간 과정을 보여준다. 오늘날 헌법과 권력구조, 지방자치와 토지제도 등을 둘러싼 논쟁의 뿌리를 이해하는 데도 통찰을 제공한다. 대한민국이 하루아침에 탄생한 것이 아니라 치열한 토론과 절충, 입법의 축적을 통해 완성됐음을 일깨워주는 정치사 교양서다.


오피니언

포토

조이, 아름다운 서머퀸
  • 조이, 아름다운 서머퀸
  • 김혜수, 미니스커트에 니삭스 소화한 프레피룩
  • 송혜교, 흰 티에 청바지 입고 거리 활보
  • 하지원, 나이 잊은 독보적 비주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