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서울 편입 철회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전임 시정에서 추진한 서울 편입 정책을 거둔 민선 9기 신동화 구리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이전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동화 구리시장은 6일 시청 회의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구리시는 지난 3년간 서울 편입을 추진했지만 경기도의 반대입장과 서울시의 소극정인 자세 등으로 현실적으로 진전을 이루진 못했다”며 “경기도가 서울편입과 GH이전은 양립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GH이전 행정 절차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9기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낮은 서울 편입에 행정력을 소모하기보다는 이미 유치가 확정된 GH 이전과 구리교육지원청 설립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안에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리핑에 앞서 신 시장은 이날 수원 광교 GH본사 사옥에서 경기도와 함께 ‘GH 구리이전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구리시의 서울 편입 추진 정책으로 지난해 2월 멈췄던 GH 이전과 관련된 절차를 다시 정상화시키는 첫 자리가 됐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올 하반기 GH 이전 임시청사 계약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에는 임시청사로 주사무소를 이전하는 계획안을 협의했다. 구리시에서는 기존대로 구리유통종합시장을 임시청사로 제안했다.
신 시장은 “GH 이전으로 지방소득세, 주민세 등 80억원의 지방세수가 예상되며, 시민들을 위한 복지와 공공서비스 확충에 소중한 재원이 될 것”이라며 “구리시와 경기도는 상생협력이 정상궤도에 오른 만큼 GH 이전은 속도감 있게 추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서울 편입 철회와 관련 반대측을 설득하는 과제도 남았다. 앞서 지난달 임시회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일방적 철회”라고 반발했다.
이와관련 신 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1호 공약으로 GH 이전을 내세웠고 시민들이 이에 호응해주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신 시장은 “시민들의 선택은 2021년 GH 이전 장소로 어렵게 확정된 것을 원상복귀 시키라는 명령이라 생각하고 차질없이 진행하는 것이 시장의 의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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