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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원·박현경, 35.7도 폭염 뚫고 ‘시원한 티샷’…제주삼다수 마스터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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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원 기자 rewonv@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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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고지원, 고향 제주서 타이틀 방어 도전
‘축제니까 즐겨마심’…선수·갤러리 위한 다양한 행사 마련

제주에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서귀포의 낮 최고기온은 35.7도까지 치솟아 1961년 관측 이래 8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 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5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왼쪽부터)김민솔, 서교림, 고지원, 강성훈 사장 직무대행, 고지우, 박현경, 김민선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얼음카빙 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제공
5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왼쪽부터)김민솔, 서교림, 고지원, 강성훈 사장 직무대행, 고지우, 박현경, 김민선이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얼음카빙 합수식을 진행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제공

 

기록적인 더위 속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렸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올해 대회는 ‘축제니까 즐겨마심’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무더위 속에 치러지는 만큼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물은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이 됐다.

 

KLPGA 간판 선수들이 5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제공
KLPGA 간판 선수들이 5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회조직위 제공

 

고지우, 박현경, 김민솔 등 KLPGA 간판들이 폭염을 뚫고 시원한 티샷으로 하반기 첫 승부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제주 출신 고지원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데다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고지원은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올해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더위를 견뎌야 하는 건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대회 측은 갤러리플라자에 이달 제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현장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의 원포인트 레슨을 비롯해 고지원·고지우·현세린·임진영 등 제주 출신 선수들이 후배들을 지도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대회를 찾은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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