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니까 즐겨마심’…선수·갤러리 위한 다양한 행사 마련
제주에 연일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서귀포의 낮 최고기온은 35.7도까지 치솟아 1961년 관측 이래 8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야외 활동 시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기록적인 더위 속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13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6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렸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올해 대회는 ‘축제니까 즐겨마심’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무더위 속에 치러지는 만큼 선수와 갤러리 모두에게 물은 빼놓을 수 없는 준비물이 됐다.
고지우, 박현경, 김민솔 등 KLPGA 간판들이 폭염을 뚫고 시원한 티샷으로 하반기 첫 승부에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제주 출신 고지원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데다 고향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고지원은 “지난해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인 만큼 올해도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더위를 견뎌야 하는 건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대회 측은 갤러리플라자에 이달 제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앱’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앱을 내려받아 가입하면 현장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 최초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의 원포인트 레슨을 비롯해 고지원·고지우·현세린·임진영 등 제주 출신 선수들이 후배들을 지도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강성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대회를 찾은 모든 분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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