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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 앞둔 강남권 아파트값 4주 연속 상승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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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0.01%, 서초구 0.02%…초고가 증세 예고에 매수세 위축
강북은 매매·전세 상승 지속…서초구 전세 11개월 만에 보합 전환

지난 3일 정부의 세제개편안이 공개된 가운데 세 부담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증세가 예고되면서 매수세와 거래가 위축된 영향이다.

 

6일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6일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6% 올라 지난주(0.15%)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그러나 강남 3구와 강동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0.09% 올라 지난주(0.13%)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동남권 아파트값은 7월 첫주(0.25%) 이후 4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하고 있다.

강남구는 지난주 0.07%에서 이번 주 0.01%를 기록해 보합에 가까웠고, 서초구는 지난주 0.05%에서 금주 0.02%로 줄었다. 송파구도 0.20%에서 0.15%로 오름폭이 감소했다.

정부는 지난 3일 발표된 세제개편안에서 초고가 주택의 종합부동산세를 높이고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은 축소함에 따라 앞으로 강남지역 고가주택의 세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주간동향은 3일 조사 기준이지만 세제개편안 공개 전에 조사가 마무리돼 발표 내용이 온전히 가격에 반영된 것은 아니다.

그에 앞서 이미 강남지역 세 부담 증가가 예상되면서 매수세가 감소하고 가격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은퇴 후 소득이 없는 고령자들은 보유세도 문제인데 장특공 혜택이 크게 축소된다는 점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매도 여부를 저울질하는 집주인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서 차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비롯한 한강벨트와 강북지역은 금주 오름폭은 소폭 확대됐다.

마포구는 지난주 0.39% 올라 지난주(0.33%)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성동구는 0.14%에서 0.16%로, 용산구는 0.13%에서 0.18%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중구(0.54%)와 중랑구(0.52%)와 성북구(0.49%), 노원구(0.46%), 서대문구(0.43%) 등 강북지역의 아파트값도 여전히 강세가 지속됐다.

역시 경기도(0.16%)와 인천(0.03%)의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포인트씩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수도권 전체도 0.17% 올라 지난주(0.16%)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값은 재건축 추진 재료로 지난주 0.32%에서 이번 주 0.43% 올랐고 반도체 벨트인 용인 기흥구도 0.52%를 기록하며 지난주(0.4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25% 올랐고 경기도는 0.14%에서 0.18%로, 인천은 0.09%에서 0.11%로 각각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초구의 전셋값은 지난주 0.08%에서 이번 주 들어 보합 전환했다. 서초구 전셋값이 상승을 멈춘 것은 지난해 9월 첫 주(0.00%) 이후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달부터 2천91가구 규모의 래미안 트리니원의 입주가 시작되면서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의 전셋값도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는 0.01%로 오름폭이 크게 둔화했다.

이에 비해 중저가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는 성북구(0.49%)와 노원구(0.42%), 강북구(0.33%) 등 강북지역은 금주에도 전셋값 강세가 이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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