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바이어 상담·온라인 판매 연계
中 거점 구축 어려운 중소기업에 안테나숍·테스트베드 제공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 소비자와 바이어에게 상시 소개하는 ‘서울시상품관’이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운영에 들어갔다.
지스페이스는 서울경제진흥원(SBA), 청두시 고신개발구 과학기술창신국과의 협력을 통해 청두에 지난달 서울시상품관을 조성하고, 서울어워드 인증제품의 중국 서부 내륙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상품관은 단기 전시회나 일회성 판촉행사와 달리 제품 전시와 소비자 체험, 현지 바이어 상담, 온·오프라인 판매를 연계하는 상설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지스페이스는 중국 서부지역에 특화된 이 같은 형태의 상설 마켓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 식품, 패션잡화 등 서울어워드 인증을 받은 소비재가 품목별로 전시됐다. 서울어워드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빨간색을 활용한 브랜드월과 디지털 사이니지, 대형 아일랜드형 전시대도 설치됐다. 제품별 정보표와 홍보물, 영상 콘텐츠를 함께 배치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가 제품의 기능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입점기업은 상품관을 통해 중국 소비자의 제품 선호도와 가격대, 포장 디자인, 제품 설명 방식 등에 대한 반응을 점검할 수 있다. 현지 반응이 좋은 제품은 바이어 상담과 유통 협의를 거쳐 온라인 판매와 추가 판로 개척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중국에 별도의 거점을 마련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시장성을 사전에 확인하는 안테나숍과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지스페이스는 보고 있다.
상품관 내부에는 해외 온라인 유통과 판매 지원을 안내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지스페이스는 아마존 글로벌셀링과 라쿠텐, 쇼피, 라자다, 이베이, 알리바바 등 주요 오픈마켓 진출을 지원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과 상담, 홍보 콘텐츠 제작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스페이스는 서울시상품관에서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신제품 출시 행사, 기업 간 교류행사를 열고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소비자 체험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청두는 중국 서부지역의 소비·유통 중심지로, 쓰촨성을 비롯한 서부 주요 도시의 시장과 연결되는 거점으로 꼽힌다. 지스페이스는 청두에서 축적한 판매·상담 자료를 토대로 기업별 시장 진입 전략을 마련하고, 향후 충칭과 시안, 쿤밍 등 다른 내륙 도시로 협력망을 넓힐 예정이다.
이상운 지스페이스 대표는 1997년 말부터 2023년까지 베이징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생활하며 현지 정책과 산업·유통 환경을 경험했다.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혁신센터(KIC중국) 센터장 등을 거치며 한·중 기업 및 기관의 교류·협력 업무를 맡았다. 지스페이스는 이 대표가 중국 정부기관과 산업계, 학계, 기업 관계자들과 구축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입점기업의 바이어 상담과 협상, 현지 마케팅, 유통채널 입점, 후속 관리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중국 시장은 지역별 소비 성향과 유통구조, 비즈니스 관행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것만으로는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오랜 중국 현지 경험과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기업별 제품 특성에 맞는 시장 진입 전략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통합사관학교와 육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8/06/128/20260806522933.jpg
)
![[기자가만난세상] 로봇 카페와 저가 카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12/128/20260112516675.jpg
)
![[세계와우리] 남캅카스 지정학 변화와 실용외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3/19/128/20260319520846.jpg
)
![[성백유의스포츠속이야기] “청문회 왜 했어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6/25/128/20260625515454.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