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유무와 관계 비슷…“근거 수준은 아직 낮아”
커피를 하루 2~4잔 정도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심부전이 발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2잔에서 가장 큰 이점을 보이는 경향이 확인됐지만, 근거 수준은 아직 낮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키우스크 국립의과대학교 내과학과 샹카르 비스와스 박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보건·인구·영양 저널’(Journal of Health, Population and Nutrition)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커피 섭취와 심부전 발생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기존에 발표된 전향적 코호트 연구 13편을 종합 분석했다.
분석에는 총 65만6666명이 포함됐으며, 추적 관찰 기간 동안 2만646건의 심부전이 발생했다.
분석 결과 하루 2~4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심부전 발생 위험이 약 7.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를 적당히 마실 때 위험이 가장 낮고, 이후 섭취량이 늘어나면 효과가 줄어드는 경향(J자형·J-shaped)도 확인했다.
특히 하루 1~2잔에서 가장 큰 보호 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를 비교한 결과 두 종류 모두 유사한 경향을 보여 심부전 위험 감소 효과는 카페인 자체보다는 커피에 포함된 다른 성분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들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인 만큼 커피가 심부전을 직접 예방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근거 수준 역시 아직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적당한 커피 섭취가 심장 건강을 위한 식습관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면서도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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