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의 주포 애런 저지(34)는 지난 2년 간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와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양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로 옮긴 이후 내셔널리그(NL) MVP를 독식했고, 오타니가 NL로 옮겨가자 저지가 2024, 2025시즌 아메리칸리그(AL) MVP를 차지했다. 2024시즌엔 만장일치 MVP였다.
그러나 올 시즌엔 MVP 3연패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오른쪽 갈비뼈 피로골절로 인해 두 달 넘게 개점휴업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저지가 가벼운 야외 훈련을 시작하며 시즌 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MLB닷컴은 6일(한국시간) 저지가 전날 추가 검사를 받은 뒤 야외 달리기와 상체저항 운동 등으로 훈련 강도를 높여도 된다는 허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저지는 이날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야구 장비를 착용한 채 스트레칭과 조깅, 저항 밴드를 활용한 훈련 등을 소화했다. 저지가 야외 달리기를 소화한 것은 부상 이후 처음이다.
저지는 “올 시즌 안에 돌아올 것”이라며 “처음부터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는 것이 계획이었고, 올해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저지는 오른쪽 갈비뼈 피로골절로 지난 5월 31일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외야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다가 다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저지는 지난 6월 초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뒤 60일짜리 IL로 옮겨졌다.
아직 스윙 훈련을 시작하지 않은 저지의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새로운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면 야구 훈련으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지는 부상 전까지 타율 0.248, 17홈런, 38타점, OPS 0.90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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