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황기순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전 재산을 잃었던 과거를 돌아보며 도박 중독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오는 8일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37회에서는 황기순이 출연해 인생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와 현재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이날 황기순은 해외 원정 도박에 빠졌던 당시를 떠올리며 “도박에 빠지면 일을 등한시하게 되고 잃은 돈을 되찾겠다는 본전 생각이 들면서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된다”고 말한다.
이어 “전 재산을 잃은 뒤 필리핀에서 오랜 기간 숨어 지냈다”며 “반성과 후회를 수도 없이 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지금은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난날을 참회하는 심경도 전한다.
황기순은 힘겨운 시간을 지나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황기순과 김주하의 특별한 인연도 소개된다.
김주하는 과거 황기순이 ‘도박 문제 예방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신이 진행하던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일을 떠올리고, 김정렬은 “개그맨 최초로 뉴스에 출연한 개그맨 1호가 황기순”이라고 말한다.
이에 황기순은 “김주하가 따뜻하게 품어줘 감사했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또 문세윤은 데뷔 전 개그 프로그램 일반인 참가자로 출연했을 당시 김대희가 자신을 황기순으로 착각해 90도로 인사했던 일화를 공개한다. 그는 “황기순 선배님을 닮아서 덕을 좀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황기순은 가수 조째즈를 향해 “오히려 더 개그맨 관상”이라며 특유의 입담을 이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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