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마이닝·인공지능 석학들과 연구 성과 공유
데이터마이닝·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대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1998년 출범 이래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구글·알리바바·아마존·에어비앤비·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세계적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3500여 명이 참가한다.
제주도는 데이터마이닝·인공지능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ACM SIGKDD 2026(Conference on Knowledge Discovery and Data Mining)이 9∼13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제주)에서 열린다고 5일 밝혔다.
이 행사는 1947년 설립한 세계 최초의 컴퓨터과학 학술단체인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이 1998년부터 이어온 대회다. 전 세계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데이터마이닝·지식발견·인공지능·빅데이터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응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24년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제주 개최가 확정됐다. ACM SIGKDD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 참가자만 50여 개국 2800여 명에 달해 전체 참가 규모는 3500여 명에 이른다. 제주로서는 국제회의 유치 역량과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확인하는 계기다.
대회에서는 구글 제프 딘 엔지니어, 알리바바 저우징런 부사장, 레지나 바질레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등이 기조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AI 최신 동향과 함께 질병 진단·치료 등 인공지능 기반 연구·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별 프로그램인 ‘코리아데이’에서는 한국의 인공지능 정책과 산업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 소개한다. 네이버·LG AI연구원·SK하이닉스·HD현대·삼성전자·크래프톤·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 전환(AX) 비전과 반도체·제조·게임·화장품 등 분야별 AI 기술 사례를 선보인다.
제주도는 세계 각국 연구자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제주를 찾으면서 마이스산업은 물론 관광과 지역경제 전반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AI 최고 권위 학술대회 개최로 제주가 국제회의도시로서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행사 기간 제주를 찾는 연구자와 기업 관계자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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