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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땅콩버터’ 넣어보세요…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납니다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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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수정 :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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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입맛대로 만들어 즐기는 떡볶이 조리법
로제·마라는 기본…의외로 어울리는 이색 '커스텀 떡볶이' 즐기기

학창 시절 친구들과 즐겨찾던 분식집의 추억부터 배달로 즐기는 야식까지. 떡볶이는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온 대표 ‘소울푸드’다. 최근에는 고물가와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집에서 취향대로 즐기는 ‘집떡볶이’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기본 맛부터 로제와 마라를 넣은 떡볶이, 땅콩버터를 가미한 떡볶이까지 의외의 재료를 더한 이색 레시피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스타그램과 틱톡, 유튜브 쇼츠 등에서는 ‘10분 완성 떡볶이’, ‘편의점 떡볶이 업그레이드’, ‘이색 떡볶이 레시피’ 콘텐츠 조회 수가 수십만 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복잡한 재료 없이 집에 있는 소스로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 고소한 감칠맛 더한 ‘땅콩버터 떡볶이’

 

떡볶이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즐기는 레시피가 인기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떡볶이에 다양한 재료를 넣어 즐기는 레시피가 인기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최근에 가장 화제가 된 건 ‘땅콩버터 떡볶이’다. 땅콩의 고소함과 고추장의 매콤달콤한 맛이 조화를 이뤄 일반 떡볶이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떡 300g과 어묵 2장을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한다. 팬에 물 300mL를 붓고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떡과 어묵을 넣고 중불에서 5~6분간 끓여 양념이 충분히 배도록 둔다. 

 

떡이 부드러워질때쯤 국물에 땅콩버터 1큰술을 넣고 끓인다. 땅콩버터가 완전히 녹을 때까지 골고루 저어주면 양념이 한층 진해지면서 고소한 풍미가 살아난다. 우유나 생크림을 2~3큰술 정도 함께 넣으면 매운맛이 한결 부드러워지고 크림소스를 더한 듯한 진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마무리로 후추를 약간 뿌리고 파슬리나 다진 쪽파를 올리면 카페 스타일의 비주얼을 연출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녹이거나 베이컨, 비엔나소시지, 삶은 달걀을 추가하면 든든한 한끼 메뉴가 완성된다. 

 

◆ 로제보다 진한 풍미 ‘크림치즈 떡볶이’

 

크림치즈 떡볶이.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크림치즈 떡볶이.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고소한 맛을 강조한 ‘크림치즈 떡볶이’도 인기다. 크림치즈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산미가 매콤한 떡볶이 양념과 어우러져 자극적인 맛은 줄이고 풍미는 더욱 깊어진다.

 

먼저 떡 300g과 어묵 2장을 준비한 뒤 물 300mL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일반 떡볶이처럼 끓인다. 떡이 말랑해지고 국물이 걸쭉해질 때까지 중불에서 5~6분 정도 조리하면 된다.

 

이후 불을 약하게 줄인 뒤 크림치즈 30~40g을 넣고 천천히 저어가며 완전히 녹인다. 크림치즈가 녹으면서 양념이 한층 부드럽고 진한 크림소스로 변한다. 이때 우유를 30~50mL 정도 추가하면 농도를 더욱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으며, 꾸덕한 식감을 원한다면 우유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요리가 완성될 때쯤 후추 약간과 파마산 치즈를 듬뿍 갈아 올리면 고소한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베이컨이나 비엔나소시지, 브로콜리, 양송이버섯 등을 함께 넣으면 파스타 같은 분위기의 떡볶이를 즐길 수 있으며, 모차렐라 치즈를 더해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2~3분 정도 구우면 치즈가 늘어나는 ‘그라탱 스타일’ 떡볶이로도 완성할 수 있다. 

 

◆ 매운맛 대신 담백한 감칠맛 ‘들기름 떡볶이’

 

간장 베이스 기름 떡볶이.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간장 베이스 기름 떡볶이.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매운맛보다 담백한 풍미를 원할 땐 ‘들기름 떡볶이’가 제격이다. 고추장을 최소화하거나 간장으로 간을 한 뒤 마지막에 들기름을 두르면 고소한 향이 살아난다. 김가루와 반숙 계란을 곁들이면 한식 스타일의 ‘별미’가 완성된다. 

 

먼저 떡 300g을 물에 불려 준비한 뒤 팬에 물 150mL와 간장 2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양념을 만든다. 여기에 떡을 넣고 중약불에서 졸이듯 끓이면 간장의 짭조름한 감칠맛이 떡 사이로 배어든다.

 

떡에 양념이 충분히 스며들면 불을 끄고 들기름 1~2큰술을 넣어 골고루 버무리는 것이 포인트다. 들기름은 오래 가열하면 향이 줄어들 수 있어 마지막 단계에 넣어야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취향에 따라 깨소금이나 다진 견과류를 더하면 씹는 맛과 고소함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마무리로 김가루를 듬뿍 뿌리고 반숙 계란을 곁들이면 한식 반찬 같은 담백한 떡볶이가 완성된다. 여기에 쪽파나 깻잎을 잘게 썰어 올리면 향긋함을 더할 수 있으며, 우삼겹이나 차돌박이를 함께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 ‘얼얼한 중독성’으로 끌리는 마라 떡볶이

 

익숙한 국민 간식에 새로운 향과 맛을 더하는 ‘커스텀 떡볶이’ 열풍 속에서 마라 떡볶이는 매운맛을 넘어 얼얼한 자극과 풍미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다. 먼저 떡 300g과 어묵을 준비한 뒤 물 300mL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기본 떡볶이를 만든다. 떡에 양념이 배어들고 국물이 걸쭉해지면 마라소스 또는 훠궈 소스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준다.

 

마라소스는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조금씩 추가하며 취향에 맞게 매운맛과 얼얼함의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마라 풍미가 양념에 충분히 퍼지면 중국당면을 넣고 5분 정도 끓인다. 청경채, 푸주, 버섯 등을 함께 넣으면 식감이 풍성해지고 마라 전문점에서 먹는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땅콩가루나 땅콩버터를 소량 더하면 마라 특유의 강한 향을 부드럽게 잡아주면서 고소한 맛까지 살릴 수 있다. 여기에 삶은 달걀이나 숙주, 차돌박이를 추가하면 든든한 한 끼 메뉴로도 손색없다.

 

◆ 라볶이의 진화 ‘짜장 떡볶이’

 

짜장 떡볶이.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짜장 떡볶이.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짜장라면 수프를 활용한 떡볶이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별도의 춘장이나 짜장 소스를 준비하지 않아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요리 초보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달콤한 맛으로 어린아이부터 매운 음식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까지 폭넓게 즐기기 좋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떡 300g과 어묵을 준비한 뒤 물 300mL에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1큰술, 설탕 1큰술, 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넣고 기본 떡볶이를 만든다. 떡이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어느 정도 졸아들면 짜장라면 분말수프를 절반 정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이때 짜장 분말은 한 번에 많이 넣기보다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짜장 특유의 향이 강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떡볶이 양념과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다. 약불에서 2~3분 정도 더 끓이면 짜장 분말이 양념에 녹아들면서 걸쭉하고 진한 소스가 완성된다.

 

마지막에는 치즈 한 장을 올려 녹이거나 모차렐라 치즈를 더하면 부드러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반숙 계란을 곁들이면 짜장 소스와 노른자가 어우러져 고소함이 배가된다. 취향에 따라 비엔나소시지, 대파, 양파 등을 추가하면 짜장면과 떡볶이를 함께 즐기는 듯한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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