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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중전회 앞둔 中, 베이다이허 회의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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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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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과학기술 전문가도 초청
‘서열 5위’ 차이치, 새 성과 주문

중국 전현직 지도부가 여름철 휴가를 겸해 주요 현안을 비공개로 논의하는 이른바 ‘베이다이허 회의’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공식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는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위임을 받아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서 휴가 중인 전문가들을 찾아 격려했다. 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베이다이허에서 전문가들을 위문했다는 소식은 통상 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중국공산당 공식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타스연합뉴스
중국공산당 공식 서열 5위인 차이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 타스연합뉴스

올해 행사의 주제는 ‘15차 5개년 계획을 향한 분투’다. 기초연구와 철학·사회과학뿐 아니라 전략적 첨단과학기술과 핵심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차이 서기는 “15차 5개년 계획 기간(2026∼2030년)은 교육·과학기술·인재 강국 건설에서 난관을 극복하고 장벽을 넘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전문가들에게 각 분야에서 새로운 성과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미·중 기술 경쟁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 자립과 핵심 인재 확보를 국가 발전 전략의 중심에 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올해 회의에서는 10월 열리는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 대한 사전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지난달 30일 5중전회의 주요 의제로 중앙정치국 업무보고와 ‘전면적이고 엄격한 당 관리’를 지속해서 추진하기 위한 중대 문제를 제시했다. 최근 군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 간부들의 낙마가 이어진 만큼 중앙위원직 제명과 후속 인사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다이허는 수도 베이징에서 약 300㎞ 떨어진 허베이성 친황다오시의 해변 휴양지다. 베이다이허 회의는 마오쩌둥 시기인 1950년대부터 매년 7월 말∼8월 초 전현직 지도자들이 모여 주요 정책과 인사 문제 등을 논의하는 비공식 정치 행사로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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