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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국가AI컴퓨팅센터’ 첫 삽… 대한민국 ‘AI 3대 강국’ 도약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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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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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가동 목표… 2.4조 투입, 고성능 GPU 1만5000장 우선 확보
총 80MW 규모 AI 전문 데이터센터 구축… 삼성그룹 17조 투자 연계
2만 명 고용 및 6조 원 경제효과 기대… 해남, 미래 첨단산업 거점으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이끌 국가 핵심 인프라인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가 전남광주 해남 솔라시도에서 본격적인 건립에 들어갔다.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AI 데이터센터·반도체·로봇)’의 실행이 가시화되면서 해남이 국가 AI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3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을 비롯해 민간 참여기업인 안정태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KOACC) 대표, 이준희 삼성SDS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3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3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파크에서 열린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박지원·한준호·안도걸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파 세러머니를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국가AI컴퓨팅센터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할 핵심 거점으로, 2028년 최종 가동을 목표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2조 4065억원이 투입되며 4만8996㎡ 부지에 연면적 1만6978㎡(지상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전력 용량은 우선 40㎿(메가와트)를 구축한 뒤 40㎿를 추가 증설해 총 80㎿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로 완성될 예정이다.

 

센터는 2028년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을 우선 확보하고, 2030년까지 5만장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특히 센터 완공 전인 2027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의 일부 AI 컴퓨팅 자원을 선제적으로 개방해 국내 산·학·연의 시급한 초거대 AI 연구·개발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0월 삼성SDS 컨소시엄(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KT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속도를 냈다. 과기정통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컨소시엄의 민관합작 출자를 바탕으로 지난 6월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가 설립됐다. 센터 건립 및 운영 과정에서 2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6조 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삼성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와 연계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에 국가AI컴퓨팅센터를 포함한 총 17조원 규모의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규모의 AI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전폭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명형관 해남군수가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컴퓨팅센터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명형관 해남군수가 해남 솔라시도 국가 AI컴퓨팅센터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AI 혁명의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국가AI컴퓨팅센터를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독자적 국산 AI 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남 솔라시도가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거이자 지역 균형발전의 성공 모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남군의 신속한 행정 지원도 사업 조기 착공의 원동력이 됐다. 해남군은 센터 관련 인허가 절차를 1개월 이내에 처리하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가동했다. 군은 향후 센터를 중심으로 RE100 국가산단 조성과 도로·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 AI와 재생에너지가 융합된 첨단 미래산업도시를 완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은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국가 전략이 해남에서 본격화되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정부 및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고, 해남을 대한민국 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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