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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록적 폭염에 재해구호기금 1억원 긴급 투입…취약계층 보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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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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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해구호기금 통해 냉방비·선풍기·냉감용품·생수 등 긴급 지원
노인·장애인·노숙인 대상 현장 점검 강화…추가 지원도 검토

부산시가 기록적인 폭염으로부터 노인과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구호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지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고 지난달 기상 관측 이래 7월 최고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례 없는 폭염이 이어짐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긴급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시가 전례 없는 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긴급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사진은 부산광역시청 청사.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전례 없는 폭염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자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긴급 특별대책을 시행한다. 사진은 부산광역시청 청사. 부산시 제공

이번 조치는 기존 폭염 대응대책에 더해 마련된 것으로, 폭염에 취약한 노인·장애인·노숙인 등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 냉방비와 폭염 예방물품을 신속히 지원해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것이다.

 

시는 현재 독거노인 안부 확인, 노숙인 현장순찰, 장애인 안전관리, 사회복지시설 냉방기기 점검 등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생활지원사와 장애인 활동지원사, 노숙인 현장대응반 등이 전화와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한편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번 재해구호기금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신속히 집행된다. 경로당 225곳의 운영시간 연장에 필요한 냉방비를 비롯해 종합사회복지관, 노숙인종합지원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 냉방비와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한다. 지원 물품은 선풍기와 냉감용품, 생수 등으로,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사회복지시설의 무더위쉼터 운영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동안 취약계층 보호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의 지원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필요할 경우 추가 지원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구·군과 사회복지시설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지원이 필요한 시설과 대상자에게 적기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금의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며 “노인·장애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폭염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필요한 곳에는 예산과 지원을 즉시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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