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첨단 생명공학 기술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농업의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농가 소득 보장과 기업 성장 지원을 잇는 선순환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정부의 ‘제1차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기본계획’에 선제 대응하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그린바이오 5개년 기본계획’을 전격 수립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권역별 특화 거점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식품소재의 나주시, 천연물 중심의 장흥군, 미생물 분야의 순천시·곡성군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묶어 농업인과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밀착형 정책을 가동한다.
시는 최근 관내 그린바이오 분야 154개 업체를 대상으로 정밀 수요조사를 실시해 시제품 제작, 연구 자금 지원, 시험분석, 장비 임대 등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체화했다.
특히 농가와 기업이 공존하는 ‘그린바이오 천연소재 생산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수면·진정 효과가 탁월한 ‘흑하랑 상추’와 어린이 키 성장 효과가 검증된 ‘한삼덩굴’ 등 지역 대표 특화 소재의 계약재배를 대폭 확대한다. 이를 통해 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와 고소득을 보증하고, 기업에는 고품질 국산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이와 함께 기억력 개선 기능성 신소재 개발, 사료 곤충 기반 자원순환 체계 구축 등 5건의 핵심 연구개발(R&D) 과제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연구 기반을 다지는 한편, 국고 사업 발굴과 규제 완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현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농업정책과장은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지역 발전의 전환점 속에서 그린바이오를 미래 농업의 신성장 엔진으로 확실히 안착시키겠다”라며 “현장 중심의 생태계 조성을 통해 농가와 기업이 동반 성장하는 결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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